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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발언] 김성갑 의원, 안전한 통학로-출퇴근길 마련해야
[5분 발언] 김성갑 의원, 안전한 통학로-출퇴근길 마련해야
  • 노재하 기자
  • 승인 2014.11.25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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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통학로, 안전한 출퇴근길, 행복거제의 기본입니다.

반갑습니다. 산업건설위원회 김성갑 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을 허락해주신 반대식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여러분, 그리고 거제시민의 행복한 삶과 거제의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고 계시는 권민호 시장님을 비롯한 산하 공무원, 기자, 방청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안전 좋아! 안전 좋아! 안전 좋아!

조선소 노동자들이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 동료들과 함께 외치는 안전구호입니다. 재차 삼차 강조를 해도 지나치지 않은 말 인 것 같습니다. 교통안전, 산업안전 등 아마 이 안전이라는 단어는 우리 일상생활의 모든 부분에서 통용되는 가장 기본적인 삶의 한 부분으로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본의원은 오늘 시민의 이동권과 안전권이 심히 우려되는 장평동의 한 지역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이 지역은 약 1,500세대의 아파트 그리고 다가구 주택이 밀집 형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2013년 3월 개교한 24학급 840여명 규모의 장평중학교가 있으며, 향후 초등학교 부지도 확보되어 있고 그 뒤편의 장평연곡지구에는 2015년 말 입주를 목표로 한 3,000여명 수용규모의 삼성중공업 사외 기숙사가 건립되고 있으며, 더불어 사외기숙사 신축 시 함께 준공되는 삼성장학교실에서는 우리 자녀 800여명이 공부를 할 것입니다. 축구, 야구경기장 등의 체육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을 포함 한다면 유동인구는 더욱 많을 것이고 향후 1만여 명이 거주하는 도심이 될 것입니다.

인근 삼성중공업으로의 출퇴근 및 통학생들의 10% 가량이 자전거를 이용한다고 예상하였을 때 이들을 위한 안전한 자전거 동선을 반드시 확보하여야 할 것입니다.

현재 상기 지역에서 자전거를 이용하여 14호선 국도 맞은편으로 진출하려 하였을 때, 자전거동선은 없습니다. 하여 위험을 무릅쓰고 목숨을 담보로 무단횡단을 하고 있으며 위험한 자동차도로를 사용해야만 하는 아주 위험천만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으로 지난 2011년에는 장평교차로를 자전거를 타고 무단횡단 하던 조선소 노동자가 사랑하는 가족을 남기고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자전거도로가 없는 도로사정으로 발생한 인재인 것입니다. 이러한 사망사고 이후에도 행정에서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시민의 안전을 무시하고 방치하는 것은 행정의 직무유기인 것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2020거제도시기본계획에서도 환경공해저감 및 국민보건증진을 위해 학교, 공공기관, 공원 등으로 연계되는 자전거도로의 network구축, 이용자의 안정성 확보 등을 기본방향으로 잘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에 걸맞는 행정실사와 실시의지가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지난 2009년경 삼성중공업에서는 사외기숙사. 체육시설 공사를 시작하면서 시민의 안전한 통학로와 출퇴근길 확보를 위해 자전거 보행자 겸용 육교 설치를 약속하였고 최근 기시설의 준공과 함께 사용할 자전거육교공사를 시작하려 하였으나 행정에서 향후 교통추이와 상황을 지켜본 연후에 결정하자는 어처구니없는 제안을 하였습니다. 또한 자전거육교 설치할 비용을 거제시에 예치하라는 의도가 무엇인지 의문스럽기까지 합니다.

향후 거제시 행정에서 검토하고 있는 기상관측소 부근의 14번 국도 지하도를 확장하여 자전거도로를 확보한다는 기약 없는 사업계획과 80억에서 100억 정도의 엄청난 사업비와 시간이 소요되며 향후 5년이 될지 10년이 될지도 모르는 기약 없는 사업계획으로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권을 박탈하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시민의 안전을 담보할 마땅한 대안도 없이 자전거육교 설치를 미루는 것은 시민들에게 목숨을 담보로 자전거를 이용하라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안전한 이동권을 확보하는 것은 시민들이 누려야 하는 기본 권리입니다.

앞서 모두에 말씀드린바 안전은 재차삼차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시민의 안전한 출․퇴근길, 안전한 통학 길을 위한 자전거도로 개설을 위해 행정의 적절한 조치와 대안을 마련하고 제시하여 줄 것을 다시 한번 더 강조 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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