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15일 거제시청 2층 중회의실에서 거제발전기획위원회(위원회) 제7기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 7기 위원회는 시의원, 공무원, 연구기관의 연구원, 교수, 언론인, 사회단체 임원 등 각계 전문가 26명으로 구성됐다. 제7기 위원의 임기는 16일부터 2017년 9월 15일까지 2년간이다.
위촉식에서 권민호 시장은 제7기 위원들에게 미래지향적이고 행복도시 거제 건설을 위한 참신한 정책을 연구·개발하고 주요 시책과 대단위 투자 사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자문과 조언을 당부했다.
거제발전기획위원회 위원 위촉식에 이어 제7기 위원들 중 호선을 통해 위원장에는 제미순 거제대학 교수, 부위원장에는 김규원 충북 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을 선출했다.
4개 분과위원회 각 위원장도 선출했다. 전략조정분과 위원장에는 제미순 거제대학교 교수, 미래기획 분과위원장에는 정두영 거제대학교 교수, 도시브랜드·디자인 분과위원장에는 유천업 해금강테마박물관장, 삶의질 향상 분과위원장에는 옥정희 늘푸른거제21 부위원장이 선출됐다.
새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날 정기회의에서 오는 10월~11월중에 위원회 워크숍 및 정책과제 연구 발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2003년 10월 '거제발전기획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으로 발족된 위원회는 2011년 조례 개정으로 위원을 30명까지 늘리고, 활동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조례(1조, 목적)에 의하면 위원회는 '미래지향적이고 환경친화적인 거제건설을 위한 장기발전 목표와 참신한 정책을 연구ㆍ개발하고 시정 전반에 대한 자문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위원회는 또한 주요 기능으로 △거제발전종합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 △시정의 중요정책 개발과 연구에 관한 사항 △주요시책, 대단위 투자사업에 관한 사항 등에 관해 자문에 응하거나 정책개발에 참여하도록 했다.
조례상 '30명 이내'로 구성토록 하고 있는 위원 선임과 관련해, 현재 4명까지 추가로 위촉할 수 있다. 거제시 기획예산담당 김환규 계장은 "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분들이 있으면 추가 위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위원회 예산은 연간 5000만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회의참석 수당이나 각종 회의(워크숍 등)와 연구비로 쓰인다.
올해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제6기 위원회는 2년간 모두 7건의 정책을 제안했고, 이중 3건이 채택됐다. 채택된 3건은 △상징문양 디자인 개발과 지역 역량강화 사업을 통한 지역활성화(김윤희) △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늘 시민과 함께하기(김규원)△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분야 제언(제미순)이다.
김 계장은 "내부 논의를 거쳐 올해 11월까지는 연구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결과는 시정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위촉된 위원 26명 명단이다. (무순)
조호현(시의원)
김성갑(시의원)
박경삼(서울종합예술학교 석좌교수)
김규원(충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
박용호(거제대학교 교수)
정두영(거제대학교 교수)
제미순(거제대학교 교수)
강호근(경남도립 거창대학 교수)
정재희(경남발전연구원 미래전략연구본부장)
류정곤(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
박춘광(거제타임즈 사장)
신서용(경남도민일보 부장)
옥정희(늘푸른거제21시민위원회 부위원장)
박동철(거제시희망복지재단 이사장)
김호일(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
김운항(한국예총 거제시지회 지회장)
유청업(해금금테마박물관 관장)
이성웅(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총무팀장)
정봉섭(서남해안레저(주) 부사장)
김두열(러닝네트웍스 대표)
성윤모(마리나플로팅건설(주) 대표)
고봉선(이노거버넌스 대표이사)
김동식(한국수산경영인연합회 거제연합회장)
김종천(거제시 해양조선관광국장)
김양두(거제시 안전도시국장)
원태희(거제시 기획예산담당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