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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 거제시민상에 '향토사학자' 이승철씨 선정
19회 거제시민상에 '향토사학자' 이승철씨 선정
  • 거제뉴스광장
  • 승인 2015.09.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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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사학자로 거제 역사·문화 정립에 기여"

거제시는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19회 거제시민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강덕출 부시장, 심사위원회)를 열고 교육·문화·체육·애향 부문에 추천된 거제향토사 연구소장 이승철(74,사진)씨를 제19회 거제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소장은 향토사학자로서 거제의 역사와 문화 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심사에는 2개 부문 5명이 후보에 올랐으며 심사위원회는 이들이 제출한 공적을 심사해 이같이 결정했다.

거제시민상은 심사위원회에서 후보자의 공적사항을 심사한 후 참석 위원 전원이 각 후보자별로 무기명 투표를 실시하여 2/3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수상자로 결정된다.

심사방법은 절대평가로써 후보자가 시민상 수상자로서의 적합한 지 여부를 찬·반으로 결정하는 방식이다. 투표결과 2/3이상의 찬성을 받은 후보자가 2명이상이거나 득표수가 같을 경우, '거제시민상 조례' 제11조에 따라 다수 득표자나 연장자를 시민상 수상자로 결정한다.

공적조사에 따르면 이승철씨는 1971년부터 1998년까지 거제시청에 근무하면서 반곡서원·거제향교 복원공사 지도 감독, 둔덕기성·오량성·고현성 발굴 등 거제시에 산재해 있는 수많은 유적지를 발굴조사 및 복원공사를 지도 감독했고, 포로수용소 유적지정비 사업을 위한 유품 300여점을 수집하여 전시했으며 6.25부터 포로수용소 폐쇄 때까지의 기록영화 비디오 제작 등에도 기여했다.

1975년부터는 거제민속, 민요, 구비문학 조사를 통해 <거제민요집>을 발간했고, 거제칠진농악, 용왕굿, 풍어제, 살방깨발소리 등 거제민속 예술 발굴 보존에도 힘썬 것으로 전해진다. 

1995년에는 거제도의 명승지·관광지·비석·섬·특산품 등을 수집하여 <환상의 섬 거제도>를 발간하는 등 거제를 전국적으로 홍보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 

공직에서 퇴직한 이후 1999년부터 2002년까지 <거제시지> 편찬 업무를 맡았고, 2006년 <신현읍지>, 2007년 <연초면지>, 2008년 <사등면지>, 2010년 <동부면지> 편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거제의 면동별 역사 정리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2일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21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장에서 열릴 예정이고 수상자에게는 거제시민상 상패가 주어진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자치단체장이 시민에게 금품을 제공할 수 없도록 함에 따라 시민상을 포함해 각종 시상에 따른 상금은 지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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