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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3천톤급 잠수함 설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대우조선, 3천톤급 잠수함 설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거제뉴스광장
  • 승인 2016.05.2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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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척 건조중···기본설계 이어 건조까지 맡을 가능성 높아
▲ 2014년 11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장보고-Ⅲ 3000톤급 잠수함 강재절단식에서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왼쪽)이 강재 절단기 스위치를 누르고 있다. 대우는 현재 2척의 3000톤급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이 잠수함 창정비 사업을 수주한지 불과 1주일여 만에 신규 잠수함 사업을 따내는 저력을 선보였다.

방위사업청은 25일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을 건조하는 ‘3천톤급 잠수함 장보고-Ⅲ Batch-Ⅱ 탐색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조선해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탐색개발 사업은 새로 건조하는 함정의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사업으로, 함정의 구체적인 제원이나 재료 등을 결정하는 설계 초기 단계에 속한다. 우선협상대상자인 대우조선해양은 본계약 체결 이후 약 30개월 동안 기본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상 군함의 경우 기본설계를 담당한 회사가 다음 단계인 상세설계와 건조를 수행하게 되므로 거액의 건조계약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2년 약 1조 7천억 규모의 장보고-Ⅲ 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Batch-Ⅰ 사업을 수주해 두 척의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 이번 Batch-II 잠수함은 Batch-I 잠수함보다 수중 작전능력ㆍ탐지 능력ㆍ무장 등이 향상된 최신예 3천톤급 잠수함이다.

장보고-Ⅲ 사업은 해군의 차기 주력 전투함인 3천톤급 잠수함을 순수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사업이다.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는 물론 핵심장비의 국산화 개발이 포함된다. 해군이 운영 중인 기존 209급(1200톤급 / 장보고-Ⅰ사업) 및 214급(1800톤급 / 장보고-Ⅱ사업) 잠수함은 독일 TKMS社로부터 기술을 도입해 건조됐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잠수함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장보고-Ⅲ사업 실시로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잠수함 설계 기술 보유국으로 도약했고, 주요 잠수함 수출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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