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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국가산단에 '연료전지 발전시설' 유치
해양플랜트국가산단에 '연료전지 발전시설' 유치
  • 거제뉴스광장
  • 승인 2016.06.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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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7만MWh 전기 생산···입주기업, 가정에 제공

거제시가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집단에너지공급시설 내에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시설인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도입하기로 했다.

거제시는 2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6년 경상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서 경상남도, SK건설(주), ㈜두산 퓨얼셀, 후지전기코리아(주), 부산강서산업단지(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사업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참여사들은 총 4900여 억원을 투자, 거제해양플랜트국가산단 준공 시점인 2020년 1분기에 착공해 60㎿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거제시 전기 사용량의 약 20%에 이르는 연간 47만MWh 전기 생산과 거제해양플랜트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 등에 공급할 열(steam) 50만Gcal를 생산하게 된다.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연소반응이 아닌 천연가스를 사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친환경 도심 분산형 전력생산 시설로,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 매연 등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시설로 알려져 있다. 거제시는 이 발전시설이 가동되면 연간 약 3.2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동사업개발의 주간사인 부산강서산업단지(주)는 전반적인 사업관리를, SK건설(주)은 발전시설 건설을 위한 설계·시공과 연료공급지원을, (주)두산 퓨얼셀과 후지전기코리아(주)는 연료전지 주기기 납품 등을 각각 맡게 되며, 거제시와 경상남도는 인·허가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한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본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국내 산업단지 내 최대 규모로 건설되는 분산형 신재생에너지 생산 시설로서 국가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거제시 지역주민에 대한 저렴한 난방열 공급이 가능하다"며 "클린 도시 이미지 제고 뿐만 아니라 지자체가 민간기업과 협력하여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시설 구축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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