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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배우고 창업 실무도 익힌다
'사회적경제' 배우고 창업 실무도 익힌다
  • 김용운 대표기자
  • 승인 2016.06.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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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경실련 등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아카데미' 개최

'함께사는 대안경제'인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에 대한 기본 이해와 실제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을 돕는 아카데미가 열린다.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거제경실련)과 (사)경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지원센터)는 오는 13일부터 2일동안 '2016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을 위한 일반인 과정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을 포함해 세 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지원센터가 주관해 과정을 총괄한다.

거제경실련은 지난 2013년 시민 50여명을 대상으로 6주동안 '협동조합 강좌'를 개설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거제시 공공청사 5층 중회의실에서 이틀간 총 8시간동안 진행되는 이번 아카데미에는 관련기관 관계자는 물론 일반 시민도 수강이 가능하다. 수강료는 무료이고 선착선 30명을 모집한다. 

강좌는 모두 5개로 이루어졌다. 첫날인 13일에는 △소셜미션과 사회적경제기업 △ 사회적기업 이해와 사례 △ 협동조합의 이해와 사례 강좌가 예정돼 있다. 

'소셜미션과 사회적경제기업'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설립에 필수요소인 '사회적 목적'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을 배운다. '사회적기업 이해와 사례'와 '협동조합 이해와 사례'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정의 뿐만 아니라 설립,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창업 가능한 사회적기업 분야 이해를 돕는다. 특히 (예비)사회적기업 지정과 인증에 관한 구체적인 절차도 소개된다.

둘째날에는 △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및 이해 △ 사회적경제분야 지원제도의 이해 등 2개 강좌가 이어진다. 실제 기업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사업계획서 작성이나 다양한 지원제도를 파악해 창업단계별, 사업별로 효과적인 지원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번 아카데미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거제경실련(637-9451)이나 경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263-2931~2)에 문의하거나 센터 홈페이지 http://gncsee.org/를 방문해 찾아보면 된다.

지원센터는 또한 14일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를 위한 유관 기관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거제지역 조선산업 불황에 따라 제기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사회적경제 모델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가 주요 의제다. 

한편 거제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거제시 사회적기업 육성에 관한 조례'(2011년 3월 제정), '거제시 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2013년 7월 제정) 등 2건의 조례가 제정돼 있다.

사회적경제 관련 거의 모든 사항을 담을 '사회적경제기본법'이 20대 국회에서 재발의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지난 19대 때인 2014년 유승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기본 계획 수립, 사회적 경제위원회와 사회적경제 발전기금 설치, 사회적 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한 지원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당시 새누리당 등 여권에서 '사회주의 법안'이라며 거세게 반발해 19대 임기만료와 함께 자동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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