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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미래 한 눈에'···국제산업전 창원서 열려
'조선업 미래 한 눈에'···국제산업전 창원서 열려
  • 김용운 대표기자
  • 승인 2016.09.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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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나흘간···다양한 콘퍼런스 개최, 시장 흐름 파악에 도움 줄 듯
▲ 26일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거제시)

경남도와 거제시를 포함한 6개 지자체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조선해양산업전이 지난 2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6회째다.

전시회에는 29일까지 137개 업체가 참여해 319개 부스를 운영한다. LNG관, 대기업 공동관, 조선기자재관, 해양플랜트관 등으로 구분돼 운영되고,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은 공동관을 설치해 참여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류순현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최진덕 경남도의회 부의장, 권민호 거제시장, 박재용 창원시 제1부시장 등 조선산업이 밀집된 지자체 주요 단체장과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단체장으로는 권민호 시장이 유일하게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TX조선 등 중·대형 조선소 임직원과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업체, 경남 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관계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4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산업전에서는 다양한 콘퍼런스(conference)가 계획돼 있어 조선업 관련 시장과 신기술 동향을 한 눈에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거제, 통영, 고성, 창원 등 조선업 관련 도시들의 최대 관심사인 '조선·해양산업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콘퍼런스는 27일과 28일 이틀동안 열린다.

▲ 권민호 거제시장(맨 오른쪽) 등 개막식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거제시)

27일 '조선해양기자재 관련 기술정책 세미나'가 첫 테입을 끊는다. '조선기자재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서용석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조선해양PD),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추이와 조선기자재기업의 기술적 대응방안'(이화룡 독일선급 본부장)이 소주제로 발표된다. 

오후에는 '선박건조량 증가와 조선업 회복'(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 '한국 조선·해양 기자재산업 현황(정창수 한국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센터장),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최근 동향과 세계시장 전망'(강시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상무) 발표도 예정돼 있다.

28일에는 '친환경 선박시장 동향'이라는 주제 아래 'LNG선 산업과 친환경 선박시장 동향 분석'(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등 6개의 소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대우조선해양 안현식 과장은 '부유식 LNG발전플랜트의 새로운 위상'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오후 2시부터는 국내 대형조선 3사와 셰브론, 엑슨모빌 등 세계 메이저 오일사 관계자들이 함께 '세계 유가동향과 신기술 개발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개막식 테이프컷팅 후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어려운 시기에 개최되는 이번 산업전이 조선업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산업전이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업의 숨통을 틔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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