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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이번엔 거제수협 조합장 자택 압수수색
경남경찰청, 이번엔 거제수협 조합장 자택 압수수색
  • 노재하 기자
  • 승인 2016.10.05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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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쪼개기 대출 의혹' 건설사, 상동 토지소유주 자택 등 모두 7곳 대상
▲ 경남경찰청이 추가로 거제수협 조합장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등 거제수협의 '부당 대출' 의혹에 대한 조사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장승포동에 있는 거제수협 본점.

거제수협의 부당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남지방경찰청이 거제수협 본점을 압수 수색한 데 이어 29일 조합장 자택 등을 추가 압수 수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가 조합장을 직접 겨냥해 치닫는 모양새다.

경남지방결찰청 해양범죄수사계는 이날 거제수협 조합장의 자택 외에도 땅쪼개기 대출 의혹이 제기된 2곳의 건설회사 사무실도 전격 압수 수색을 실시했다.

또 경찰은 감정가 부풀리기를 통해 부정대출을 해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문동 수협마트 건축 예정부지 토지 소유자의 자택과 부동산 사무실까지 총 7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진행된 압수수색에는 수사관 6명이 참여해 조합장 자택과 2곳의 건설사, 상문동 토지소유자의 사무실 등에서 각종 자료와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부정대출건과 매칭사업의 손실, 신입사원 채용 비리 의혹 등 모두 4건에 대한 특혜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수협 본점과 고현 지점 등 4곳을 압수수색 했었다.

경찰은 이번에 추가로 압수된 자료의 분석이 마무리되면 사건 관련자를 참고인 또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협중앙회 차원에서도 지난달 8일과 9일 양일간 진행된 사전 감사에 이어 19일부터 30일까지 12명이 조합감사실에서 업무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특별감사가 진행된 바 있다.

수협중앙회 감사실 관계자는 4일 <거제뉴스광장>과 통화에서 “감사결과를 분석, 정리하는 중”이라며 “정리가 끝나면 감사처분 결과를 거제수협에 통지하고 소명절차를 밟아 최종 처분 결정을 내릴 것”이하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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