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상영)은 지난 14일 고현 중곡동 장미공원에서 그림동화 어린이집(원장 천영인)·앙팡 어린이집(원장 이순옥)·정다운 어린이집(원장 이경미)으로부터 후원금을 전달받았다.
전달된 후원금은 3개 어린이집이 이날 공동으로 진행한 ‘나눔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모금된 금액은 지역 내 장애 아동과 독거노인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매년 이같은 행사를 해오고 있는 3개 어린이집 원장들은 한 달 전부터 바자회 소식을 학부모들에게 알리고,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부받아 행사를 준비했다. 100% 대나무 속살로만 여러가지 제품을 생산하는 '소금쟁이' 대표가 물티슈도 기부했다.
옷, 신발, 장난감, 그릇, 양말, 책 등 준비된 물품들은 1000원~3000원 가격대로 판매가 이뤄졌다. 어묵꼬지와 떡볶기 등 먹거리도 준비돼 초등학생부터 공원에 바람을 쐬러 나온 노인들까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천영인 그림동화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나눔을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지역 내 소외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물건 기부부터 바자회에 참여해 주신 모든 학부모님과 관심가져 주신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영 관장은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행사진행과 후원금을 전달해 주신 원장님들과 선생님, 아이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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