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거제시장기 축구대회가 3일~4일 이틀간 거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거제시가 주최하고 거제시축구협회(회장 김종운)가 주관한 이날 대회는 축구인 저변확대와 축구클럽 간 유대강화를 위해 12개 팀, 300여명의 축구동호회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그동안 틈틈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3일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된 개회식에는 김종운 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옥삼수(고문), 임수환(자문) 시의원과 김한주(부회장) 변호사, 이두문(부회장) 거제면 주민자치위원장, 서일준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김인태 체육교육과장, 이원준 시체육회 사무국장, 축구 동호인,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김종운 거제축구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해 동호인 간의 우정과 화합을 도모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열정과 예절이 조화된 축구를 통해 스포츠 정신을 제대로 발휘하는 거제시의 격조 높은 시민의식을 확인하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거제 축구동호인의 한마당인 이번 대회는 30대의 청년부와 40대 이상의 장년부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경기결과 청년부는 'CMS' 축구클럽이 올해 시축구협회장기에 이어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둔덕조기회’에 돌아갔다. 또 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던 장년부는 ‘자케이돈’ 축구클럽이 우승을, ‘옥포FC'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CMS 클럽의 최호진 선수와 ‘자케이돈’ 손재호 선수가 각각 선정됐다. 입장상은 ‘FC 태풍’에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