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학도 전 국민의당 경남도당위원장이 2일 오전 11시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도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전 위원장은 “새정치는 분열이 아닌 소통과 화합으로 이루는 것이며 지금이 바로 단결해야 할 때이다”며 “2017년 대선승리의 선봉에 서는 경남도당을 만들기 위해 도당 위원장에 출마했다”고 변을 밝혔다.
강 전 위원장은 “안철수 전 대표와 함께 국민의당 창당에 주도적 역할을 하였고 야당의 불모지인 경남에서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 새로운 정치를 지향하는 정당의 기초를 다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초대 경남도당 위원장에 추대되어 경남에서 6명의 총선 후보를 배출, 창당 2개월 된 국민의당이 전국정당득표율 26.74%를 얻어 원내 제3당이 됐다”며 “당내 모든 정파를 포용하는 탕평인사를 통해 힘있는 경남도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 전 위원장의 출마선언으로 국민의당 경남도당위원장 선거는 강학도 전 도당위원장과 전현숙 경남도의원(비례, 진해)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번 도당위원장 선거는 오는 5일 일반당원 ARS투표를 먼저 진행하고 6일 창원 컨벤션센터(CECO)에서 대표당원 현장투표를 실시, ARS투표결과와 합산해 발표한다. 국민의당은 전당원투표제를 도입해 당원이면 누구나 1인 1표를 행사할 수 있다.
한편, 강 전 위원장은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발기인과 중앙운영위원(19인), 경남도당 창당준비위원장, 경남도당 초대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 국민의당 ‘박근혜 탄핵 경남운동본부(경남시국회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