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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남정마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남정마을 찾아
  • 노재하 대표기자
  • 승인 2017.05.18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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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지방 행보···탯줄 끊은 추경순 할머니께 감사 인사
▲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마을을 찾은 김정숙 여사가 가장 먼저 문 대통령 출생 당시 탯줄을 끊은 추경순(87) 할머니 댁을 찾아 고마움과 함께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정숙 여사가 추경순 할머니의 손을 잡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입성 후 첫 지방 일정으로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을 찾았다.

남정마을은 문재인 대통령의 부모가 6·25 한국전쟁 당시 피난와 거주하면서 문 대통령이 태어난 곳으로 부산 영도로 이주하기 전까지 유년시절을 보냈다.

18일 오후 2시 10분께 남정마을에 도착한 김 여사는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권민호 시장과 반대식 의장을 비롯해 마중 나온 지역주민과 문 대통령 지지자 등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 여사는 곧장 문 대통령이 태어날 당시 탯줄을 잘랐던 추경순(87) 할머니가 거주하는 집을 찾아 과거의 일을 이야기 하며 고마움과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현재 대통령 생가는 추 할머니 집 옆에 접해 있으며. 할머니 가족 소유로 돼 있다.

▲ 김정숙 여사가 남정마을 회관에서 반겨주는 마을 어르신들과 엄지척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 김 여사는 30여m 떨어진 남정마을 회관에 들러 마을 주민 20여명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 후 다과를 들며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시어머니가 솥단지, 냄비도 없이 어려운 처지로 피난 왔을 때 동네 사람들이 살림을 나눠줘 살게 돼 고맙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남정마을 김복순(53, 여) 이장이 소개했다.

또 김복순 이장은 “(김 여사가)지난 2월에 이곳을 찾아 당선되면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다. 이렇게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가장 먼저 고향 마을을 찾은 것”이라며 “5년 뒤 퇴임 때도 고향마을에서 환영을 받을 수 있도록 잘 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김 이장은 “남정마을 주민들을 청와대로 초청하겠다는 말씀도 계셨다”면서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대통령이 되어 주시기를 바라며, 열심히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를 함께한 명진마을 신덕원 이장은 “문 대통령 내외분이 당선되기 전에도 여러 차례 고향마을 찾았다. 오늘 당선돼서 다시 찾아 줘 더욱 기쁘고 좋은 날”이라며 “언제 다시 거제 맹종죽으로 만든 막걸리 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날이 다시 오길 바란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기원했다.

김 여사는 1시간 동안의 문 대통령의 고향방문을 마치고 시댁이 있는 양산으로 향했다.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후 2시 10분께 대통령 생가인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을 도착해 차량에서 내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 18일 오후 2시 10분께 남정마을에 도착한 김정숙 여사는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마중 나온 권민호 시장과 반대식 의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김정숙 여사의 남정마을에서 한 아이를 안고 환하게 웃고 있다.
▲ 김정숙 여사가 한 어린이로 부터 꽃다발과 편지를 받은 후 환하게 웃고 있다. 김 여사는 이 어린이가 가져온 문대통령의 일대기를 그린 어린이 도서에 사인을 해줬다.
▲ 김정숙 여사가 남정마을을 방문하며 이 곳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과 특유의 환한 웃음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김정숙 여사의 남정마을 방문에 마을 주민과 문 대통령 지지자 300여명이 몰려든 가운데 김 여사가 문사모 회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김정국 여사가 남정마을을 떠나기 앞서 문 대통령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신덕원(73) 명진마을 이장이 그가 직접 쓴 편지를 내보이며 김정숙 여사와 마을주민과의 환담내용을 기자들에게 설명하며 "성공한 대통령으로 퇴임 후 고향에 다시 뵙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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