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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주아, 안나의집 5년째 자선공연 ‘눈길’
가수 김주아, 안나의집 5년째 자선공연 ‘눈길’
  • 노재하 대표 기자
  • 승인 2017.07.1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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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통한 따뜻한 나눔과 봉사 ‘구슬땀’
▲ 지난 7일 파랑포 안나의집에서 김주아 소리사랑봉사단이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을 위한 자선 공연을 가졌다.

섬세한 감정을 담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인정받는 가수 김주아가 장애인을 위한 자선 공연과 나눔활동 등 꾸준한 선행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주아 소리사랑봉사단이 지난 7일 파랑포 안나의집에서 요양시설 어르신들과 장애인을 위한 자선 공연을 펼쳤다.

이날 김주아는 안나의 집을 찾아 평소 공연관람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재능기부공연과 함께 정성껏 준비한 풍성한 다과와 음식을 제공했다. 자신이 대표로 있는 봉사단체 ‘소리사랑봉사단’과 팬클럽 회원들이 자원봉사에 나서 즐겁고 따뜻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행사 전반을 도왔다.

파랑포 안나의집(시설장 전창숙 수녀)은 어르신 18명을 돌보고 있는 요양시설과 함께 파랑포 작은예수의집에서 지적여성장애인 10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날 공연을 마치고 김주아 소리사랑봉사단은  안나의 집 요양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 2명의 생일상을 차려 드리고 축하 노래를 함께 불러 훈훈함을 더했다.

김주아와 파랑포 안나의집, 작은예수의집의 인연은 5년 전 대우조선해양사회봉사단이 후원하는 재능기부공연을 하면서부터다. 이로부터 매년 한 두 차례 이곳을 찾아 재능기부와 물품후원 등을 이어오고 있다.

전창숙 시설장은 “이렇게 작은 시설에 매년 어르신 생신 때나 행사에 잊지 않고 찾고 있다”며 “늘 어르신과 장애인 식구들을 가족같이 대해주는 선행 천사”라고 김주아 소리사랑봉사단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뜻깊은 공연을 마련한 김주아는 “5년 동안 기쁜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이날을 기다리게 된다”며 “마음을 울리고 공감하는 음악이 따로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이분들에게 음악이 위로가 되고 즐거움을 안겨주는 자리라면 잊지 않고 계속해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수 김주아는 평소 소외된 이웃과 장애인들에게 노래공연 재능기부를 통해 따뜻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2013년에는 소리사랑봉사단을 창단, 매년 30여회 크고 작은 재능기부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초청해 디너쇼 형식으로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장애인 420여 명을 초청해 거제실내체육관에서 ‘장애인과 하나로’ 사랑나눔 콘서트를 열고 흥겨운 자리를 마련했다.

▲ 김주아 소리사랑봉사단이 공연을 마친 후, 생일을 맞은 두 분의 어른신들을 축하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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