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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가가 바라본 ‘거제도와 한국의 풍경'展
일본 작가가 바라본 ‘거제도와 한국의 풍경'展
  • 노재하 대표 기자
  • 승인 2017.07.24 0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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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마 히사’ 초대전…갤러리 거제, 다음달 6일까지
▲ 겐마히사 작가가 초대 개인전 '심경의 풍경' 展이 지난 7일 오프인을 갖고 다음달 6일까지 갤러리 거제에서 열린다. 작가가 작품 '소매물도'에 대해 "풍랑에 금세 숨결도 멈춰질 듯 신비 속의 섬"이라고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일본 출신의 작가 겐마 히사타카(겐마 히사)가 한국을 여행하며 경험한 풍경을 화폭에 담은 전시회가 거제에서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겐마 히사의 작품 30여점이 7일부터 거제읍내로 ‘갤러리 거제’에서 전시돼 거제도를 찾은 미술 애호가와 지역의 문화예술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작가는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 유화과를 졸업하고 2012년 한국으로 건너와 홍익대에서 회화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작가는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해외 젊은 아티스트다.

작가는 거제도와 제주도, 울릉도, 통영, 부산 등 한국을 여행한 풍경을 주제로 자신이 경험한 추억과 기억들을 결합해 작품으로 표현한다. 그가 그린 풍경화는 유화와 스케치북에 서양화 기법으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화선지와 수묵채색화 등을 통해 그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그려 낸 작품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찾아다녔던 수많은 장소, 풍경들을 토대로, 누군가의 소중한 삶의 이야기와 수많은 감정들이 담겨있을 특별한 장소를 큰 화폭 위에 담아냈다.

특히 해금강과 신선대, 매물도 등 거제도의 아름다운 바닷가의 모습을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화폭에 담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겐마 희사의 ‘심경(心境)의 풍경(風景)’ 전시 오프닝은 갤러리 거제 정홍연 대표의 사회로 작가와 관객이 직접 만나 소통하고 공감하는 토크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겐마 히사는 능숙한 한국어로 인사말을 하고, 작품 속 장소와 그에 담긴 다양한 삶의 이야기도 함께 소개됐다.

이 자리에는 박영숙 전 거제예총 회장을 비롯해 지역의 문화예술 관계자와 조호현, 이형철 시의원, 김해연 전 도의원, 지역 주민인 김희천 경남지체장애인협회 거제시지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작품을 관람하며 작가와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홍연 대표는 “작가의 작품에는 우리나라의 자연에 한 애정어린 시선을 통해 평범할 수 있는 바다 풍경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 온다”며 “그의 작품들에서는 따뜻하고 서정적인 분위기와 함께 깊이 있는 공간감이 느껴져 작가의 내면을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작가는 “과거의 삶 속의 이야기나 감정이 풍경과 관계를 맺는 순간 그것이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귀중한 장소가 된다”며 “이처럼 누군가의 소중한 삶의 이야기와 수많은 감정들이 담겨 있을 특별한 장소와 순간들을 담아내려고 그림을 그린다”고 말했다.

이방인의 눈에 비친 거제도와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을 화폭에 담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거제읍내로에 위치한 ‘갤러러 거제’에서 다음달 6일까지 열린다. (관람 문의는 634-1256)

▲ 7일 열린 오프닝에서 겐마 히사 작각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시 오프닝은 갤러리 거제 정홍연(오른쪽) 대표의 사회로 작가와 관객이 직접 만나 소통하고 공감하는 토크방식으로 진행됐다
▲ 작가(가운데)가 작품 속 장소와 그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 관람객들이 작가의 작품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 오프닝을 마치고 작각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작품 '매물도'
▲ 작품 '해금강'
▲ 작가가 작품' 신선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거제예총 박영숙(왼쪽) 전 회장과 작가, 정홍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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