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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진 변호사, 거제경실련에 사과의 뜻 밝혀
진성진 변호사, 거제경실련에 사과의 뜻 밝혀
  • 거제뉴스광장
  • 승인 2017.08.06 22: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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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진 변호사 ‘기고'···’거제경실련 ‘입장’(3)

진성진 변호사가 ‘시리즈로 풀어보는 현산문제(1)’ 기고에서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겨냥해 정의롭지 못한 단체가 경제부정의를 방조했다고 비판한 내용과 관련해 거제경실련 회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진 변호사는 지난 10일 첫 번째 기고에서 2013년 6월 4일 ‘현산에 대한 경감조치를 결의’한 계약심의위원회 위원으로 거제경실련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던 박동철 대표가 참여한 사실을 언급하며 “현산 문제에 정의롭지 못한 시민단체(거제경실련)가 일조했다. 거제경실련이 현산 문제와 같은 경제부정의를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거제경실련은 13일 진성진 변호사의 ‘기고’와 관련 ‘거짓 주장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놓았다. 당시 거제경실련은 성명에서 ‘심각한 사실 왜곡이자 거제경실련과 회원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하며 ‘정직하지 못한 글’에 대한 진 변호사의 반성과 사과를 요구했었다.

진성진 변호사는 6일 ‘시리즈로 풀어보는 현산문제’ 기고를 마무리하며 거제경실련의 반박성명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함께 거제경실련 회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다음은 진 변호사가 다섯 번째 기고글에 이어 '독자 및 거제 경실련회원 여러분께'라는 제목으로 보내온 입장 전문이다.

                           【독자 및 거제 경실련회원 여러분께】

1. 「시리즈로 풀어보는 현산 문제(1)」 가운데, ‘정의롭지 못한 시민단체가 일조했다’라는 부분 중 ‘시민단체’를 ‘시민단체 대표’로, ‘경제정의실천을 사명으로 하는 경실련이 경제부정의를 방조한 셈이다.’라는 부분 중 ‘경실련’을 ‘경실련 대표’로 정정합니다.

2. 저가 「대표의 행위를 경실련의 행위로 본 것」은, 계약심의위원으로 경감처분을 결의한 당시 경실련 대표(박동철)의 행위가 경실련 회원 여러분의 뜻에 반하는 개인적인 일탈행위라고 해도, 경실련이 시민단체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대표의 행위는 단체의 행위로 본다.」는 법리, 그리고 검찰이 이점을 꼭 집어내 ‘현산 문제 책임자들에게 부당한 면죄부를 준 무혐의처분’의 기초사실로 삼은 점을 감안한 것입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표현으로 본의 아니게 경제정의실천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거제 경실련회원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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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 2017-08-08 14:57:09
사실을 사실대로 말하고도 사과해야 하는 좌파적 메카시 열풍..., 시민과 민주를 빙자한 단체들이 또하나의 권력을 향한 사다리가 되고 있음을 삼척동자도 알고 있지 않은가. 이합집산을 거듭하면서 실제하는 시민의 불편이나 불이익, 아픔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거나 두는 척 하다가 유야무야로 끝내는 이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