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맞아 가족과 함께 학동해수욕장을 찾은 해양경찰 간부가 물놀이 중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해경 측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께 학동해수욕장에서 포항해양결찰서 소속 A모(39)경감이 물에 빠져 숨졌다.
A모 경감은 수심 5m 안팎으로 잠수하는 스노클링을 하던 중 의식을 잃었고 이를 발견한 행락객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A모 경감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사망했고 병원 측은 사인을 익사로 추정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2007년 4월 간부후보생 55기로 임용된 뒤 줄곧 포항해양경찰서에서 근무한 A모 경감은 지난 2014년 경감 승진 후 동해지방청 상황실장과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을 거쳐 포항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 상황실장으로 근무했다.
한편 부인과 함께 휴가를 즐기러 거제도로 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빈소는 대구의료원에 차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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