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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꽃의 색감’ 김옥숙 화백 초대展
‘화사한 꽃의 색감’ 김옥숙 화백 초대展
  • 거제뉴스광장
  • 승인 2017.09.0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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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15일 거제시청 도란도란 갤러리

‘화사한 꽃의 색감으로 자연과 호흡하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소호(素湖) 김옥숙 화가의 초대전이 4일부터 15일까지 거제시청 도란도란 갤러리에서 열린다

화가로 활동한지 34년째를 맞는 김옥숙 화백은 들꽃과 바다, 산, 들 등 자연 풍경을 화폭에 담는 ‘한국화 명인’으로 명망이 높다. 독특한 미감과 내공으로 한국화 기법의 새로운 가치와 창작의 의미를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화백이 ‘한국화’로 작품 활동을 한지는 14년째다. 앞서 20년은 유화로 작업을 해오다 먹의 매력에 빠져 서예와 문인화를 거쳐 한국화의 하나인 채색화에 몰입했다고 한다. 한국화를 그리면서 경남여성미술대전 최우수상(2009),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2014),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최우수상(2015)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이어오고 있다.

김 화백만의 독특한 기법인 꽉찬 수묵채색 기법으로 한국화 고유의 여백의 미를 살려내는 진일보한 작가로 알려진다. 전통 화선지를 서너 번 이상 겹쳐 만든 장지 위에 수천 번의 터치로 꽃을 피워내는 작품 방식으로, 자신이 바라보는 세계의 아름다움을 화폭 안에서 충실히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형섭 평론가는 “색채는 스타일과 감정을 나타내는 시어(詩語)”라며 “김옥숙 화백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세계 이면에 내재한 삶의 진실을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그의 작품은 미술 애호가들로부터도 인기가 높다. 2015년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작 ‘홍련밭’은 인도 미술품 수집상에게 판매됐고, 거제시청에도 ‘송림’이란 작품이 전시되는 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 화백은 “제 작품을 사가시는 분들의 가정이 항상 화목하고 번창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면서 “작품 하나하나에 밝은 기운이 담겨지도록 노력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화백은 작년에도 거제시청 도란도란 갤러리에서 ‘먹향에 물들다’란 주제로 7일간 전시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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