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거제시협의회가 15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새로운 진용으로 출범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민주평동 거제시협의회는 이날 권민호 거제시장과 민주평통 최광주(경남신문 대표) 경남부의장, 김동성 신임 협의회장, 민주평통 중앙사무처가 승인한 자문위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했다. 출범식에 이어 열린 3분기 정기회의에서 올해 하반기 사업계획에 대해 보고하고 향후 협의회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출범식은 대행기관장인 권민호 시장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새로이 위촉된 자문위원 60여명에게 위촉장을 전수했다.

앞으로 2년 동안 평화통일과 관련된 지역여론 수렴, 통일 기반 조성활동 등을 하게 될 제18기 민주평통 거제시협의회는 19명의 지방의원과 47명의 직능대표 등 총 66명의 자문위원이 참여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자문위원 50% 가량 새얼굴로 교체된 가운데 거제신문 대표인 김동성 신임 협의회장이 협의회를 이끌게 된다. 협의회는 4명의 부회장과 전임회장단으로 구성된 6명의 고문, 간사, 7개 분과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권민호 시장은 축사에서 “민주평통 거제시협의회는 평화통일을 위해 시민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집결시키는 등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해왔다”라며 “이번에 새롭게 위촉된 제18기 자문위원들은 전문성을 확보하고 평화적 통일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으로 시민의 통일의지를 집결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성 신임협의회장은 지난 달 28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ㆍ협의회장 합동 워크숍’에서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거제시협의회장에 임명됐다. 김동성 협의회장은 제13기, 제14기 자문위원, 평통 중앙상임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거제사회복지지원센터 공동대표와 경남지역신문협의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김동성 협의회장은 취임사에서 “풀뿌리 통일 활동의 선봉에서 시민통일의식 고취와 남북관계 개선 및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자문위원들과 혼연일체가 돼 생활 속 통일운동을 전개 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지역 갈등 해소와 평화통일 운동 정착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평통은 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법에 따라 대한민국의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의 수립 및 추진에 관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하는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으로 1981년 출범했다.

민주평통 거제시협의회에서는 2년간 통일정책에 관한 지역여론을 수렴하며 대북・통일정책 등 현안에 대한 강연과 토론회 개최 등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시민소통과 통합에 기여하는 사업들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