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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면, '가을밤의 작은 음악회' 열려
거제면, '가을밤의 작은 음악회' 열려
  • 노재하 대표기자
  • 승인 2017.10.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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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민 중심의 음악축제···가을밤의 정취 '물씬'
▲ 거제면 ‘가을밤의 작은음악회가 지난 20일 오후 6시 30분부터 거제면 사무소 앞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거제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정곤)에서 주관한 ‘가을밤의 작은음악회가 지난 20일 오후 6시 30분부터 거제면 사무소 앞 광장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세 번째다. 지난해까지는 8월에 열렸던 음악회를 올해에는 무더운 여름을 피해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도록 10월에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올 여름 기승을 부린 폭염과 바쁜 일상에 지친 거제면민들이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연주로 마련됐다.

특히 행사 준비에서부터 공연 프로그램 등을 면민들이 거의 대부분을 도맡아 행사를 치렀다. 그야말로 거제면민에 의한, 거제면민을 위한, 거제면민의 마을 축제가 됐다.

이날 음악회는 거제초등학교와 제일중학교 학생들의 밴드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갈고닦은 모듬북 공연이 선보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거제면 지역 학생들로 구성된 ‘바다소리 오케스트라’와 전국오카리나경연대회에서 2등을 차지해 화제가 됐던 외간초 이시윤 학생이 출연해 아름답고 서정적인 선율로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또 관내 태권도 학원에서 수련생들이 태권무를 선보였으며, 거제라온색소폰 앙상블과 김대동 선생 등 지역 음악 동호인들의 재능기부로 색소폰, 하모니카 연주, 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펼쳐 무더위에 지친 면민들을 위로하고 깊어가는 가을밤의 여유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역의 색소폰 연주가 김동완 씨는 가을밤에 잘 어울리는 음악으로 가을밤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했으며, 마지막은 거제면 가수로 널리 알려진 김민경 씨가 신나는 댄스 음악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음악회를 주관한 김정곤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면민들이 여름 내 폭염과 일상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덜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화합과 문화공연의 갈증 해소를 위해 면민의 의견을 수렴해 더 따뜻하고 풍성한 음악회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정곤 주민자치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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