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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6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 대 넘겼다
대우조선해양, 6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 대 넘겼다
  • 노재하 대표기자
  • 승인 2017.11.09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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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실적 부진···3분기 영업이익 236억
▲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각각 3분기, 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8조 6087억원, 영업이익 1조945억원, 당기순이익 1조534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에 삼성중공업은 누적매출액은 6조4886억원, 영업이익은 717억원, 당기순이익은 1048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대우조선해양은 9일 연결기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17년 3분기 영업이익 흑자로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

이날 발표한 대우조선해양의 2017년 3분기 매출액은 2조4206억원, 영업이익 2065억원, 당기순이익 45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9.8%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8조 6087억원, 영업이익 1조945억원, 당기순이익 1조5340억원으로, 특히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6년 만에 1조 원대를 넘기게 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자산매각, 인적구조조정 등에 바탕한 원가경쟁력을 서서히 회복한 것이 이번 흑자기조 유지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또 올해 목표한 해양플랜트 5기가 모두 정상적으로 인도 또는 출항됨에 따라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실적 개선과 함께 자회사 추가 매각 등 자구안도 계획에 따라 철저하게 이행하겠다.”며 “선박 및 해양플랜트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말까지 약 2조7700억원 (2020년까지 전체 5.9조원)의 자구목표 중 10월말까지 약 2조 4500억원을 달성해 약 88.4%의 자구안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삼성중공업은 앞서 7일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9% 하락한 2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9% 떨어진 1조7519억원, 순이익은 81.8% 줄어든 234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삼성중공업은 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세를 나타냈다.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한 것은 일부 도크 가동 중단 등 건조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도 전년 대비 19.2% 감소한 6조488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717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1048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9월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총차입금은 약 3조7000억원으로 지난 연말의 5조3000억원에 비해 1조6000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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