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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담갤러리' 개관 1주년···김진희 두번째 개인전 '기다림展’
'초담갤러리' 개관 1주년···김진희 두번째 개인전 '기다림展’
  • 노재하 대표기자
  • 승인 2017.12.28 0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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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읍내 '초담갤러리' 12일부터 내년 1월 21까지 열어
▲거제면 읍내로 위치한 초담갤러리(관장 김진희)는 개관 1주년 기념, 김진희 작가의 ‘기다림展’을 12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개최한다. 지난 12일 열린 개관 1주년 기념 특별전인 ‘기다림展’ 오픈식에서 김진희 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거제면 읍내로에 들어선 시골갤러리가 지역문화 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예술가와 지역주민이 소통하고 문화가 꽃피는 공간으로 인기다.

지난해 12월 8일 문을 연 ‘초담갤러리’다. 갤러리가 위치한 곳은 거제면 읍내로 거제여상 가는 길 맞은 편 한적한 건물 2층.

거제면에서 17여 년 동안 플로리스트이자 화가로 활동해 온 김진희 관장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초담갤러리는 문화공간이 거의 없는 거제면에서 문화 사랑방 역할을 표방하면서 마련한 공간이다. 초담은 김 관장의 호다.

이 갤러리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매개로 지역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쉼터로 지역 주민들과 더불어 소통하며 새로운 ‘문화허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초담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김진희 관장의 ‘기다림展’을 진행한다.

김 작가는 한국서화협회 추천작가로 현대 미술대전 동상과 일본서 열린 국제공모전인 전일전 대회에서 국제예술상을 2회 수상했다. 특히 일본 근대미술 초대전 참여 작가로 올해 동경미술관에서 열린 근대미술 초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김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기다림을 모티브로 어릴 적 막내 동생을 업고 아버지를 기다리는 어머니의 모습을 수묵담채화로 담아낸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오랜 시간을 거쳐서 완성되는 그의 작품은 추억 속 고향을 떠오르게 하고,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서정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또 사시사철 변화하는 꽃이 있는 자연의 모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한 작품들도 새롭게 선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개관 1주년을 기념한 김 작가의 개인전 오픈식에는 거제면 출신 하광렬 세무사와 이민구 전 지성학원 상임이사 등 지역 인사를 비롯해 고성 도원미술관 이윤열 관장과 최위숙, 조몽룡 화가. 마리오네트 인형극 제작자 김솔 대표 등 50여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석해 전시회 개최를 축하했다.

▲ 거제면 출신인 하광렬 세무사가 12일 열린 초담갤러리 개관 1주년 기념 특별전, 김진희 작가의 ‘기다림展’ 오픈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픈식에서 하광렬 세무사는 “변변한 문화공간이 없이 정체된 거제면에 처음으로 들어선 초담갤러리가 지역의 새로운 문화 사랑방이 되고 있다”며 “미술 문화가 주민들의 생활 속에 아름답게 스며들고, 지역사회 문화발전에 큰 울림을 주는 공간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희 관장은 “거제의 아름다움에 반해, 거제가 좋아 2000년부터 거제면 동상리에 작은 작업실을 얻었다”며 “그동안 그림과 꽃과 차를 나누고 소통하며 쌓아온 많은 분들의 도움과 응원 덕분으로 마침내 갤러리를 개관하고 1주년을 맞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관장은 “초담은 주민들이 들르셔서 편안하게 차도 즐기면서 그림도 관람하고 음악도 들을 수 있는 ‘문턱 낮은 갤러리’를 만들겠다는 야무진 꿈과 함께 탄생한 공간이다”며 “큰 규모는 아니지만 주민들에게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하며 미술 향유 기회를 제공해 주고 싶었다”고 개관 취지를 소개했다.

이어 “거제면의 역사성과 지역성에 자부심을 갖고, 지역 주민들과 더불어 문화와 예술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 김진희 관장이 초담갤러리 개관 1주년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초담갤러리 개관 1주년을 기념해 김진희 작가의 ‘기다림展’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 김진희 작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하광렬 세무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 김진희 작가의 친구인 최위숙 화가가 초담갤러리 개관 1주년 축하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 초담갤러리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축하 공연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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