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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운 노무현재단 전경남상임대표, 거제시장 출마
장운 노무현재단 전경남상임대표, 거제시장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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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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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 산단 백지화, IMF 같은 경제위기 극복

장운 노무현재단 전경남상임대표가 12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 지방선거 거제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출마기자회견에는 거제지역 도의원 선거 제1, 제3 선거구에 출마하는 윤경아 무상급식원상회복을위한 거제시민본부 공동대표, 옥은숙 박종훈교육감 정책자문위원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또한 시의원으로 출마하는 손진일 박종훈교육감 선대본부장, 최양희 거제시의원, 박인숙 거제아이쿱생협 전이사장, 박형국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전노조위원장 부인 주애자씨 등이 참석해 ‘지지와 연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또한 엄수훈 노무현재단 거제지회장, 원종태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송오성 거제경실련 전집행위원장, 박기련 좋은 벗 대표, 강성배 거제노사모회장, 신덕원 명진마을 전이장, 장치길 연명예술촌 전촌장, 김인숙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노동조합지회장, 김동용 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 김광호 민주당 거제지역위 대의원, 오정림 거제시자원봉사센터 전센터장, 이영준 통영시립박물관장, 강순옥 민주당 거제여성위 자문위원, 박보영 거제아이쿱생협 전이사장 등 거제지역 시민 사회 노동단체 대표 및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지지의사를 밝혔다.

올 1월까지 노무현재단 경남상임대표를 역임한 장운 전상임대표는 “거제의 기득권 집권세력이 거제를 IMF와 같은 경제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며 “거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방향과 거제의 시정방향이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발 위주의 거제경제를 사람중심, 시민중심의 경제로 바꿔, 시민들의 소득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운 전상임대표는 “교육분야의 획기적 개선과 보편적 복지를 확대하고 도시재생과 같은 도시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을 육성해 지역의 소득 양극화를 줄이는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은퇴노동자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센터 설립 등 은퇴노동자와 청년 일자리 지원과 사회 적응 프로그램을 육성 지원하고, 도농균형발전을 통한 거제 경제 활성화에도 주력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특히, 장운 전상임대표는 “거제가 가지고 있는 중요한 자산인 포로수용소를 기점으로 평화와 공존의 국제적인 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거제에 세계평화박람회를 유치해 거제를 국제적인 평화의 섬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구체적 대안으로 알메달렌 정치 박람회를 개최한 스웨덴의 고틀란드와 같은 섬을 제안했다.

장운 노무현재단 전경남상임대표는 1957년 거제면 서정리에서 태어나, 서울 용산고와 동국대 문과대를 졸업했다. 동국대 총학생장과 동국대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총장 비서실장을 거쳐 대학 학사행정과 교육 전반에 대한 경험이 높다. 전국대학노동조합연맹위원장과 민주노총 중앙위원, 참여정부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 노무현대통령비서실 자문위원, 민주 평통 자문위원 등의 활동을 펼쳤으며,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거제지역 후보로 공천을 받아 선거에 출마했으며 제18대 대선 문재인 후보 특보로 활동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다.

다음은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장 운 거제시장 출마선언문

저는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존경하는 거제 시민여러분! 장운입니다.

저는 지난 여러해 동안 노무현재단 경남 상임대표와 거제 지회장을 맡아 경남과 거제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넉넉하고 풍족한 곳 보다는 힘들고 어려운 곳을 다니며 함께 했습니다.

무상급식을 거부하고 막말을 일삼던 홍준표 도지사를 향해서는 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그 입을 다물라”고 꾸짖었습니다.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며 삭감한 조선 노동자들의 상여금 550% 원상회복을 위해서는 겨울 칼바람 속에서 하청 노동자와 함께 “상여금 원상회복”을 외쳤습니다. 거제시 복지사들의 부당한 해고에 대해서도 복직을 요구하는 피켓을 함께 들었습니다. 사곡만 매립은 해양플랜트 산단 조성을 통한 조선산업 살리기가 아니라 “땅투기다”라며 지역 주민과 함께 백지화를 요구했습니다.

저는 세월호 아이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국정농단 세력의 탄핵과 퇴진을 위해 촛불을 들었습니다. 굴욕적인 위안부 합의 백지화를 위해서,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부당하게 중단된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해서, 서명하고 외치고 뛰었습니다.

그러나 거제의 기득권 집권세력은 거제를 IMF와 같은 경제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 기득권을 누리며 정치권력을 장악한 한나라당, 새누리당으로 이어지는 경남 거제의 집권세력은 이러한 절박한 시민들의 외침을 들으려하지 않았습니다. 거제가 조선산업의 침체로 경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것은 이미 최소한 5년전에 예고된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거제의 아파트는 산으로 갔습니다. 무리한 형질변경과 과도한 아파트 신축허가로 인해 집값이 폭락하고 어렵게 장만한 아파트가 오히려 애물단지가 되었습니다. 고현과 옥포, 장승포 등 거점도심의 상권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예견된 일을 대비하지 않은 결과로 인해 “거제는 지금 IMF시절”에도 경험하지 못했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거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방향과

거제의 시정방향이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거제 시민여러분!

개발 위주의 오랜 거제경제를 사람중심, 시민중심의 경제로 바꾸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방향은 소득주도 경제성장입니다. 지방분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입니다. 시민들의 소득이 높아지지 않고는 경제를 살릴 수 없습니다. 양대 조선소 노동자들의 삭감된 임금을 정상화해야 합니다. 보편적 복지를 확대하고 도시재생과 같은 소규모 도시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을 육성해서 지역의 소득이 양극화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조선산업 은퇴자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유기 농산물 생산협동조합을 만들고, 생산된 무농약 농산물은 급식센터를 통해 어르신과 학생들의 급식에 제공되어야 합니다. 청년들은 관광과 연계한 청년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창업과 취업의 문을 넓혀갈 것입니다. 이를통해 거제내의 도시와 농어촌간의 균형잡힌 발전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거제를 세계 평화박람회가 열리는 국제관광도시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제 단순한 관광으로는 국제시대를 대비할 수 없습니다. 거제가 가지고 있는 중요한 자산인 포로수용소를 기점으로 “평화와 공존”의 국제적인 섬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남북의 평화와 대화를 주도하는 국제적인 심포지엄이 열리는 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제 한반도의 평화는 “모두를 크게 구하는 거제”에서 시작할 것입니다. 거제에 “세계 평화 박람회”를 유치하고 스웨덴의 고틀란드(알메달렌 정치 박람회)와 같은 섬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부산, 통영과 연계해서 4계절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국제관광도시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도로를 정비하고 KTX, 가덕도 신공항과 같은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야 합니다. 거제를 국제적인 평화의 섬으로 만들어 가는데 정부와 대통령이 함께 할 것입니다.

사람사는 세상으로 거제를 바꾸고 싶습니다. 바르게 일하고 싶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거제시민여러분 !

6월 13일에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는 오랫동안 시민을 외면했던 정치권력을 바꾸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부패하고 불공정한 시대를 끝내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저는 오로지 시민만 믿고 정정당당하게 가겠습니다. 제가 살아온 인생에서 도저히 지울 수 없는 노무현 정신으로 시민과 함께 가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어 그를 자랑스런 또 한사람의 거제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하여 궁극적으로 거제시민이 행복하고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사람사는 세상을 위해 저의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2월 12일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출마자 장 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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