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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케이블카 내달 새로 착공
학동케이블카 내달 새로 착공
  • 거제뉴스광장
  • 승인 2018.02.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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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케이블카(주), 사업권 인수 2019년 완공 목표
▲ 사업 착수 당시 학동케이블카 조감도. 새 사업자는 일부 공정 부분에 대한 변경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사업기공식을 연지 2년반이 넘도록 표류하던 학동케이블카 사업이 새 사업자를 찾아 다시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거제시는 학동케이블카 신규 사업자인 거제케이블카㈜ 사업권 인수와 사업자 변경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져 내달 기공식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서울대공원 스카이리프트 운영업체인 동일삭도㈜는 애초 사업권자인 거제관광개발㈜과 80억원에 사업권 매입계약을 맺었다. 동일삭도는 8억원 거제시 예치에 이어 최근에는 잔금 72억원 지급도 마무리했다. 법인 명칭도 거제케이블카㈜로 바꿨다.

거제케이블카는 현재 사업자 변경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번 주 거제시로부터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난항을 겪었던 학동케이블카 사업도 제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거제케이블카(주)는 노선 일부와 주차 면적 등을 변경할 예정이다. 노선은 케이블카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해 직선화하며 또 승강장 주차장 면적도 다소 축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거제케이블카는 도시관리계획변경 및 실시계획 변경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사업비도 6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완공은 2019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 전략사업과 관계자는 "별도의 기공식을 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새 사업자의 의지는 확고하며, 지금까지 사업권 인수절차 과정에서 보여 준 신뢰가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업 추진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만큼, 이번에는 보다 심혈을 기울여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학동케이블카는 애초 거제관광개발(주)이 동부면 학동고개와 노자산 전망대 사이 1.547㎞에 8인승 곤돌라 61대를 설치해 연간 100만명 이상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었다.

거제관광개발(주)은 2015년 8월31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했으나 주주들 간 이권 다툼과 사업비 마련 등의 어려움에 봉착, 착공 2년이 넘도록 사업은 헛바퀴만 돌았다.

결국 거제시는 몇 차례 착공 기한 연장 끝에 인허가 취소 논의를 진행했고 취소 결정을 앞둔 상황에서 동일삭도가 사업권을 인수했다.

▲ 사업 착수 당시 학동케이블카 노선도. 새 사업자는 노선 직선화 변경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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