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원 나선거구 출마 결심 굳혀
옥영문 경남도의원(거제 제1선거구)이 20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 옥영문 도의원은 “20일 자유한국당에 탈당계를 공식적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탈당 이유는 홍준표 당 대표와의 껄끄러운 관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옥 의원은 홍준표 당 대표의 경남도지사 재임 시기에 무상급식중단에 반대하고 예산 삭감안을 되살린 수정안에 대해 반대토론을 주도하는 등 홍 지사와 대립각을 세웠다.
옥 의원은 “여러 복잡한 사정들도 있겠지만 본질은 홍준표 대표로부터 ‘괘씸죄’를 받은 탓이라고 생각한다”며 “당내 경선에서 이긴들 홍준표 당 대표가 공천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며 탈탕 이유를 설명했다.
옥 의원은 오는 지방선거 때 경남도의원이 아닌 거제시의원 나선거구(수월·연초·하청·장목) 출마를 결심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느냐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후 출마하느냐’를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옥 의원은 2004년도부터 거제시의원 가선거구(무소속) 출마 이전까지 열린우리당 당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복당'에 해당된다.
옥 의원은 2010년 거제시 가선거구에서 무소속 시의원 당선, 이어 2014년 도의원 출마를 앞두고 새누리당에 입당, 제1선거구 도의원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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