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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의원, 대우노조 만나 "대우조선 반드시 살리겠다”
정동영 의원, 대우노조 만나 "대우조선 반드시 살리겠다”
  • 노재하 대표기자
  • 승인 2017.05.0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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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병원 이어 삼성중공업 사고 현장도 찾아
▲ 지난 2일 국민의당 정동영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대우조선노동조합을 방문, 노조와의 간담회가 열렸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인 정동영 국회의원이 2일 오후 대우조선노동조합을 방문해 “대우조선해양은 여전히 국제경쟁력이 있고, 고용 측면에서도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동영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께 박명옥 시의원, 강학도 경남도당위원장과 함께 대우조선노동조합(위원장 홍성태)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대우노조에서는 출장 중인 홍성태 위원장을 대신해 김종태 수석부위원장과 엄일영 부위원장, 장양수 사무국장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종태 수석부위원장은 “대우조선 모든 구성원들이 워크아웃에 버금갈 정도로 조기 정상화를 위해 뼈를 깎는 자구계획을 이행하고 있다”며 “복지지원 중단과 잔업, 특근 감소로 실질임금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회사를 살리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임금 10%반납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조선 구성원들은 강인한 의지를 갖고 회사 정상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날 대우조선이 두 차례 워크아웃을 맞았지만 3년만에 조기 졸업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위기를 극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대선후보와 국회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대우노조는 또 “대우조선의 위기는 정부와 경영진의 무능과 무책임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면서 “특히 방만한 기업 운영과 부실 경영을 초래했던 정부의 낙하산 인사만큼은 반드시 도려내야 할 적폐”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동영 선대위원장은 “‘국민의당이 대우조선 회생에 미온적’이라는 일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으며 “대우조선이 최대한 경쟁력을 회복하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해 적극 지원한다는 것"이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낙하산 인사는 더 이상 못하도록 국민의당이 먼저 당론으로 확실하게 정해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에서 유세를 한 뒤 곧바로 거붕백병원을 방문, 삼성중공업 크레인 충돌사고로 목숨을 잃은 하청노동자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어 사고 현장을 둘러본 후 노조와의 간담회가 열렸다.

한편 국민의 당 경남도당 선거대책본부는 3일 "위기의 조선산업 국민의 당이 함께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제하의 조선산업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다음은 국민의 당 발표문 전문이다.

현재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글로벌 경쟁에서 위기로 인해, 우리조선산업계의경쟁력약화, 저가해양플랜트 산업들의 저가 수주경쟁, 노동비용 절감을 위한 하청구조의 문제가 오늘날 우리 산업의 큰 위치를 차지하는 조선산업의 위기가 되었음을 알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아래와 같이 약속했다.

약속1-선박제자금융지원 활성화

약속2-조선업종의 총여신한도(RG제외)를 탄력적으로 운영

약속3.-우수인력들의 해외유출 방지와 실직자들의 재취업 기회를 보장하도록 조속히 고용안정특구를 지정

약속4-조선산업 전반 구조조정 대응을 위한 (국회.전문가.사주와 노동자가 참여)협의체를 구성

약속5-지능형선박조선 및 서비스 기술개발

약속6-해양플랜트 산업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

약속7-조선,해양플랜트 국책연구소 설립

2017년 5월 2일

국민의당 경남도당 선거대책본부

 

▲ 정동영 국민의당 선대위원장이 노조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대우노조 김종태 수석부위원장이 정동영 선대위원장에게 노조 입장을 전하고 있다.
▲ 대우노조와의 간담회에서 국민의당 정동영 선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국민의당 박명옥 시의원, 정동영 선대위원장, 강학도 경남도당 위원장
▲ 대우조선노조와 정동영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김종태(가운데) 수석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대우노조 장양수 사무국장, 김종태 수석부위원장, 엄일영 부위원장
▲ 정동영 공동선대위원장이 대우노조와의 간담회를 마치고 “대우조선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정동영 선대위원장이 거붕백병원에서 삼성중공업 크레인 충돌사고로 목숨을 잃은 하청노동자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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